2024.11.7.목 | 유명순 선임기자
육하원칙
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언제: 2024년 11월 6일 수
어디서: 미합중국 플로디다주 웨스트팜비치
무엇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 선언 어떻게: "미국을 우선시하는 데서 시작하겠다.", "미국의 진정한 황금시대를 열겠다."
왜: 277석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에 필요한 과반을 충족함
해석
좌파 | 중도 | 우파 |
대통령ㆍ상원ㆍ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모두 승리하는 트리플 크라운과, 트럼프 1기 시절 임명된 연방 판사들로 사법부마저 보수 우위 시대여서, 향후 2년간 트럼프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될 가능성이 높아 |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제22ㆍ24대) 이후 132년 만에 징검다리 대통령의 탄생이란 기록을 써 | 대통령ㆍ상원ㆍ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모두 승리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통해, 향후 4년간 최강대국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 안보ㆍ경제 지형까지 트럼프의 손에 좌우되게 돼 |
윤석열 정부는 트럼프 시대에, 경직된 가치ㆍ이념 지향적인 태도를 버려야 |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결과를 좌우할 남부 경합주를 잡은 데 이어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어 | 개성이 강하고 칭찬을 좋아하는 트럼프 같은 지도자와는 개인적 관계가 중요한데, 윤석열 정부가 그런 관계를 만든다면 김정은과 위험한 거래나 주한미군 철수, 한국에 대한 무역제재와 불이익 같은 일을 막을 수도 있을 것 |
윤석열 정부는 미ㆍ중 사이에서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해 철저히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실용외교로 전환하기 바라 | 미국 사회의 다수를 구성하는 백인 중산층 노동자들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내세운 트럼프의 외침에 화답한 셈 | 이익을 주고받는(give & take) 트럼프 식 거래 외교를 역으로 활용하는 발상이 필요한 시점 |
남북 관계는 사실상 적대적 두 국가로 변했고, 냉전 종식 이후 30여년 만에 북ㆍ러의 전략적 접근을 허용한 상황에서, 내년 1월 20일 임기를 시작하는 2기 트럼프 행정부까지 자국의 국익만을 내세우며 도를 넘는 압박을 가해온다면 한국은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리게 돼 | 미국 대선에선 상대 후보가 패배를 인정한 뒤 승리를 선언해 왔는데, 트럼프는 이런 관례를 깨 | 윤석열 정부는 미국 새행정부 측과의 긴밀한 정책 조율을 통해 대북 안보태세부터 유지해야 |
현재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며 러시아와 대결에 나서고, 중국과 갈등을 이어가는 건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 | 트럼프는 여러 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권자들은 그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는데, 이것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심판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것 | 트럼프 정부의 경제ㆍ안보 정책 전반을 면밀히 파악하고 사안마다 대책을 미리 세워야 |
트럼프 집권 1기는, 일방적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돌발 행동으로서, 주변국에 끊임없이 경제적 압박을 가했고, 동맹국들엔 수시로 안보의 대가를 내라고 요구했는데,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도 그대로일 것 | 한ㆍ일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한국과 유사한 입장의 국가들과 다자 및 양자 구도를 갖추는 게 시급해 | |
그가 선거 기간 동안 밝혔던 미국 우선주의를 재확인하면서 향후 국제 및 동북아 안보 질서의 격변이 불가피할 전망 | 대미 무역 구조에 대한 점검이 필요해 | |
윤석열 정부는, 북한군 파병 등 북-러 밀착에 맞선 기존 대응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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