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보 기자
복지선진국이다보니 핀란드에서는, 자식의 복지혜택을 오용하는 부모에 대한 불특정다수의 신고의식이 높다. 그러다 보니, 과장된 신고나 허위신고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그런데, 핀란드 복지기관은 경찰과 달리 신고에 대한 수사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에, 신고를 받으면 먼저 자식에게 제공되는 복지혜택 제공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한다. 과장신고나 허위신고를 받은 부모들은, 일단은 불편함과 고통을 감수해야만 하는 것.
복지선진국인 핀란드와 자식의 복지혜택을 착취하는 부모. 비합리한 측면 또한 서려 있는 복지선진국 핀란드의 복지제도. 복지선진국 핀란드에서도 이런 후진적인 일이 발생한다는 사실에, 본 기자는 어안이 벙벙하다.